현대차 그랜저를 5천만 원 안팎에 출고한 차주들 사이에서 아쉬움 섞인 반응이 나온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기아 2027년형 K8이 3천만 원대 시작가를 앞세워 나왔기 때문이다. K8은 나파 가죽과 스웨이드로 실내를 꾸몄고, 하체는 그랜저보다 탄탄하게 세팅했다.

배터리와 주행에서 확인할 내용은?
반면 2열 리클라이닝과 100W 고속 충전은 빠졌다. 그랜저 독주 체제인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가격 차이만큼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빗살무늬 램프에 투명 테일램프, 그랜저와 갈라선 디자인 노선 2027년형 K8 외관의 중심은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에 같은 빗살무늬 패턴을 넣어 전면부를 하나로 묶었다. 가로로 넓게 퍼지는 구성이라 실제 제원보다 넓고 낮아 보인다.
후면에는 붉은 커버 대신 투명한 클리어 타입 LED 테일램프를 달았다. 방향지시등도 램프 안에 일체형으로 넣었다. 수입 프리미엄 세단에서 주로 쓰던 방식이다.

실내 공간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같은 차급에서 그랜저와 다른 인상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선택 근거가 된다.
나파 가죽에 UVC 살균까지, 동급 최상위급 실내 공간 전륜구동 기반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실내 거주성과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상위 수준이다.
시트는 나파 가죽, 내장재는 스웨이드로 마감했다.
간접 반사식 앰비언트 라이트가 야간 주행 때 실내 분위기를 바꾼다. 1열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UVC 살균 기능을 넣었다.
공조 컨트롤러도 조작이 직관적이도록 다듬었다. 다만 고급 소재와 편의 사양이 어느 트림부터 들어가는지는 견적 단계에서 따로 확인해야 한다.

주행과 충전은 어떻게 설명됐을까?
시작가만 보고 판단하면 기대와 실제 사양이 달라진다. 2열 리클라이닝·100W 충전 제외, 계약 전 감점 요인 계약 전에 짚어야 할 약점도 분명하다.
2열 레그룸은 넉넉하지만 등받이 각도를 조절하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없다. 장거리 이동에서 뒷좌석 탑승자가 자세를 바꾸기 어렵다.
부모님이나 아이를 뒤에 자주 태우는 가정이라면 크게 체감하는 부분이다. 100W급 초고속 충전 단자도 지원하지 않는다.
차 안에서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자주 충전한다면 불편이 따른다. 공간과 소재는 합격점이지만, 뒷좌석 편의 사양은 준대형 세단에 거는 기대치에 못 미친다.

가격에 관해 무엇이 공개됐을까?
같은 플랫폼 다른 하체, 그랜저보다 단단한 섀시 세팅 K8과 그랜저는 같은 플랫폼을 쓰지만 하체를 조율한 방향은 다르다.
그랜저가 부드러운 승차감에 무게를 뒀다면, K8은 스포티하고 탄탄한 섀시 세팅을 택했다.
낮은 전고를 바탕으로 코너에서 좌우로 기우는 롤링과 가감속 때 앞뒤로 쏠리는 피칭을 줄였다.
노면 정보는 운전자에게 또렷하게 전달하고, 충격은 부드럽게 걸러낸다.
SUV의 출렁임과 멀미에 지쳐 세단으로 돌아오려는 운전자라면 시승으로 두 차의 차이를 직접 비교해 볼 만하다.
3천만 원대 시작가, 그랜저 5천만 원 견적과 정면 승부 2027년형 K8의 가장 큰 무기는 가격이다.

가격에서 확인할 부분은 무엇일까?
시작가는 3천만 원대다. 그랜저는 취등록세와 옵션을 더하면 5천만 원을 넘나든다. 다만 이 비교는 K8의 기본 가격과 그랜저의 옵션 포함 실구매가를 나란히 놓은 것이다.
같은 트림, 같은 옵션으로 견적을 다시 뽑아야 실제 차이가 보인다. 그래도 같은 플랫폼에 비슷한 공간을 갖춘 차를 수백만 원 이상 아낄 수 있다면 따져볼 가치는 충분하다.
2열 리클라이닝 부재를 감수할 수 있느냐가 마지막 판단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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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트림에 인기 옵션과 취등록... m.
- 반면 2열 리클라이닝과 100W 고속 충전은 빠졌다.
- 같은 차급에서 그랜저와 다른 인상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선택 근거가 된다.
- 시작가만 보고 판단하면 기대와 실제 사양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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