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110은 국내에서 1억1,657만 원부터 시작한다. 각진 박스형 정통 SUV를 원하는 소비자는 1억 원이라는 문턱부터 넘어야 했다. 그런데 랜드로버가 디자인을 이끈 각진 대형 SUV가 절반 수준의 가격표를 달고 나왔다. 체리자동차와 재규어랜드로버가 되살린 프리랜더 브랜드의 첫 양산차 '프리랜더 8'이다.

가격의 배경은 무엇일까?
시작가는 혜택 후 28만9,900위안(약 5,860만 원)이다. 체리는 KGM과 렉스턴 후속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렉스턴 후속을 기다리던 예비 오너들까지 이 차의 디자인을 눈여겨보는 이유다.
디펜더 110의 절반 가격, 휠베이스는 오히려 18mm 우위 프리랜더 8의 가격은 혜택 후 28만9,900~37만9,900위안이다.
원화로 약 5,860만~7,670만 원이다. 국내 디펜더 110의 시작가 1억1,657만 원과 비교하면 엔트리 트림 기준으로 절반 수준이다.
차체는 오히려 프리랜더 8이 더 크다. 전장 5,118mm, 전폭 2,050mm, 전고 1,898mm, 휠베이스 3,040mm다.
휠베이스는 디펜더 110의 3,022mm보다 18mm 길다. 디자인은 재규어랜드로버가, 기술과 부품 공급은 체리가 맡았다.
랜드로버 감성을 원하지만 1억 원이 부담스러웠던 수요층을 정확히 겨냥한 가격이다.
5,000니트 헤드램프에 그릴 삭제, 정통 오프로더 얼굴 완성 전면부에서는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을 없앴다.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그 자리는 수평으로 길게 뻗은 3단 구조의 패시아가 채운다. 차체가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핵심은 사각형 '인터로킹' 헤드램프다.
최대 밝기 5,000니트에 1,670만 가지 색 조합을 구현한다. 엠블럼은 유럽 고성의 석조 공법에서 착안해 4mm 깊이로 음각 처리했다.
보닛에는 헤드램프 선과 맞물리는 두 줄의 능선을 세웠다. 크롬 장식 대신 면과 선으로 존재감을 만든 구성이다.
콘셉트카 '콘셉트 97'의 디자인 대부분을 양산차에 그대로 옮겼다.
1997년 원조 삼각 창 부활, 헤리티지 품은 성채형 차체 옆모습은 아래를 묵직하게, 위를 가볍게 다듬은 '성채형' 차체가 기본이다.
요트에서 따온 벨트라인이 차체를 앞으로 기울어진 자세로 잡아준다. 사이드미러는 연대 깃발 모양에서 착안했고, 시야 면적을 30% 넓혔다.
공기역학 설계로 고속 풍절음도 줄였다. 후면에는 1997년 1세대 프리랜더의 삼각형 쿼터 글라스를 되살렸다. 창 안에는 'F'와 'L'을 형상화한 디테일을 숨겼다.

제품 기능에서 확인할 내용은?
테일게이트는 거의 수직으로 세운 전폭형이다. 원조 프리랜더를 기억하는 소비자를 노린 헤리티지 장치다.
보여주기용 아닌 818마력, 도강 900mm로 디펜더와 동급 각진 외관은 성능이 뒷받침한다. 앞뒤 듀얼 모터의 합산 출력은 818마력이고, 제로백은 4.6초다.
1.5L 터보 엔진은 발전기 역할만 맡는 EREV 구조다. CATL 60.3kWh 배터리로 CLTC 기준 전기만으로 310km를 달린다.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은 전 트림 기본이다. 최대 지상고는 270mm, 최대 도강 깊이는 900mm로 디펜더 110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무엇일까?
상위 트림에는 앞 기계식 디퍼렌셜 록도 들어간다. 겉모습만 오프로더를 흉내 낸 도심형 SUV와 선을 긋는 사양이다.
렉스턴 후속은 체리 T2X 기반, 프리랜더 디자인 이식은 미지수 KGM은 체리자동차와 7,500만 달러(약 1,084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맺었다.
두 회사가 함께 개발하는 렉스턴 후속 'SE-10'은 내년 1월 출시가 목표다. 다만 SE-10은 체리의 T2X 플랫폼을 쓰고, 디자인과 상품기획은 KGM이 맡는다.
프리랜더 8의 외관이나 차체를 그대로 옮긴다는 발표는 없다. 파워트레인은 2.0L 가솔린과 PHEV로 시작해 EREV로 넓혀간다.

발표에서 확인할 부분은 무엇일까?
1,000대 한정으로 나온 프리랜더 8 초도 물량은 출시 전에 모두 팔렸다. 이 디자인 수준을 KGM이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가 SE-10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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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가는 혜택 후 28만9,900위안(약 5,860만 원)이다.
- 그 자리는 수평으로 길게 뻗은 3단 구조의 패시아가 채운다.
- 테일게이트는 거의 수직으로 세운 전폭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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